Category: 교육

잊혀지지 않는 교육의 조건

잊혀지지 않는 교육의 조건

지난 컬럼에서는 혁신적 교육결과를 가져오는 교육의 특징들을 개방적인 교육환경, 혼합된 연령층교육을 통한 사회성 개발, Out of the Box Experience & Achievement를 높여주는 교사들의 역할을 중심으로 설명하였다.

이번주부터는 개방적, 몰입 적 교육(Open & Immersive Learning)과 연결하여, 잊을 수 없는 배움의 경험 (Unforgettable Learning Experience)와 혁신적인 사고 (Innovative Thinking)들을 가능케 하는 요소들을 다루기로 한다.

“교육은 잊혀지지않는 경험의 집합이다.”
Key Elements of Unforgettable Learning Experience

“배움은 경험이다. 그 외 다른 것들은 단기 정보에 불과하다”.
아인스타인이 했다고 알려진 표현이지만, 교육에 대해 정확하고 적절한 통찰력을 가지고 표현한 구절이라 할 수 있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한번쯤은 잊히지 않는 강의나 배움에 대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러한 강의는 흔히 인생을 바꾸는 경험이나 전환점 (Life Changing Experience or Turning Point)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교육경험을 지속적으로 가능케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세가지 요소를 얘기할 수 있다.

  • 강한 인식(Based on Cognitive e Science)과 배움의 목적과 의지를 일깨워주는 경험: 왜 내가 이것을 배워야 하고, 새로운 원리들을 깨닫고, 또 향후 어떤 과정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가를 깨닫게 해주는 체험 (Impactful Content through the awakening for the purpose of learning)
  • 논리적이고 단계적으로, 상호 상승작용을 통해 지적인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경험 (Expectation for Logical & Progressive Achievement &Application)
  • 몰입하면서 배우는 과정속에서 기쁨이나 행복, 성취감을 느끼게 되는 경험 (Delightful Experience)

이중 특히 첫 단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분이 향후 배움의 동기부여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이다. 흔히 남을 설득시킬 수 있는 스토리텔링의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세가지 필수적인 요소들을 얘기한다: 상대방에 대한 신뢰형성 (Ethos), 감정적 공감대 (Pathos), 논리적으로 같이 공감대를 가지는 것 (Logos).  이러한 요소들을 포함하는 강의 내용들은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변화하도록 하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와 함께 배우는 과정의 원리들을 쉽게 이해하고, 기억하고, 체험하고, 다른 부분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단계별로 한두가지의 주제에 집중(Focus)하여, 교육내용을 디자인하고, 다른 사람들과 상호작용을 해 나가면서 Engaging Teambuilding Experience와 그 과정을 통해 즐거운 배움에 대한 경험(Delightful Experience)을 유발하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게 되면, 자발적인 배움과 성취에 대한 의지를 높여줄 수 있다. 다음 컬럼에서는 혁신적 사고와 관련 Tolerance & Discipline에 대해 다루기로 한다.

잊혀지지 않는 교육의 조건

혁신적 성취를 이루는 교육의 세가지 특징

혁신적 성취를 이루는 교육의 세가지 특징

지난 컬럼에서는 암기나 주입식 교육방식이 가져오는 한계와 흥미를 유발하는 개방형 교육의 중요성, 그리고 혁신적 사고력을 개발시키는 다섯가지의 단계적 과정을 설명하였다.

이번 컬럼에서는 구글이나 아마존등 21세기 신경제시대를 선도하는 창업자들과 경영학 매너지먼트의 그루라 일컫어지는 피터 드럭커, 게임과 음악, 예술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나는 윌리엄 라이트, 비욘세, 죠슈야 벨, 노벨상 수상자인 가브리엘 가르시아등 과 같이 혁신적인 성취를 이룬 사람들이 경험한 조기교육에서 나타나는 공통적 특징들을 살펴보기로 한다.

이들의 공통적 특징들을 들어보면 우선 조기 교육부터 몬테소리와 같은 교육 환경을 통해 어렸을때부터 개방적이며 몰입적인 교육(Open & Immersive Learning) 환경속에서 자라 났으며, 흔히 말하는 틀에 박히지 않은 사고방식 (Think Outside the Box)에 익숙해 있다는 것을 들 수 있다.

이러한 교육방식이 주는 영향에 흥미를 느껴, 필자는  La Jolla에 있는 국제 몬테소리 교사들을 훈련시키는 센터를 방문, 수십년의 현장 경험을 가진 교사들의 체험사례들을 들어보고,수많은 문건에서 나타나는 특징들을 교육 환경, 사회성개발, 실습활동, 그리고 교사의 역할로 나누어 살펴보고자 한다.

교육 환경에서 보면 앞에 언급한 개방형, 몰입적 교육이 가능한 환경을 이루기 위해서는, 교사들의 강의중심이 아닌, 학생들 각 개인들의 특성, 능력, 그리고 성취에 맞추어 조성된, 대응적이며 잘 준비되어 있는 교육환경과 커리큘럼을 들수 있다.

또한 단순히 나이와 학년별로 클라스를 구분하지를 않고 여러 연령층들의 학생들을 함께 섞어서 (통상 3개학년) 배우도록 하여, 조그만 커뮤니티를 구성함으로써, 어려서부터 서로간에 경쟁보다는, 서로 돕고 협력을 통한 배움과 사회성을 키워나갈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다.

학습 과정은 여러가지 실습과정들을 잘 준비된, 서로 다른 workstation으로 형성하여, 손으로 직접 만지고, 실험하고 또한 목공 같은것도 직접 새집 같은것을 서로 협력하여 제작을 하도록 함으로써,자율적이고 자신들이 독립적으로 시작하여 마무리를 짓고 정리 정돈을 하도록 함으로써, 각 교육장들이 학생들에 의해 놀라울 정도로 깨끗하게 정리 정돈되어 있는것을 볼 수 있다.

교사의 역할은 주입식 강의가 아닌, 배움의 목적과 흥미를 북돋아주고, Guide와 Observer 혹은 필요시 찾아가 도움을 청하는 Consultant의 역할에 충실하도록 하고, 이를 위한 교육 환경의 조성과 학생들을 존중하여 그들의 필요를 들어주고, 필요한 단계를 거쳐 성취감을 높일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도록 함으로써, 이러한 교육현장과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상호간의 존중과 배려, 경쟁위주가 아닌 상호간의 상승작용을 일으킬수 있는 사회성 개발,그리고 자율적인 학습능력개발을 통해, Outside the Box사고 방식을 가능케하는 독창적이며 혁신적인 사고력을 키워나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잊혀지지 않는 교육의 조건

21세기 미국 교육정책의 핵심

21세기 미국 교육정책의 핵심 – 혁신을 위한 교육 지난 컬럼에서는 21세기 4차 산업혁명과 신경제 (New Economy)의 특징과 이러한 시대에서 요구되는 세가지 (기술에 대한 숙련도, 창의적이고 혁신적 문제해결 능력, 사회성과 경력관련 스킬) 요소에 대하여 다루었다. 21세기들어 미국 교육정책의 핵심은 글로벌 리더로서, 국가 위치의 지속적 유지와, 신경제시대에 필요한 혁신적 사고능력의 개발을 위한 “혁신을 위한 교육”(Educate to Innovate)으로 집약되고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기술 중심 산업 경쟁력의 기반이라 할 수 있는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 (Engineering)과 수학 (Mathematics)을 통합한 능력, 각각의 글자를 합친 스템 (STEM) 교육으로 표현되어진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의뢰하여 실시한 조사를 보면 미국 K-12학부모들의 94%이상이 스템 교육이 21세기에 필수적인 혁신적 사고능력 개발과 차세대 혁신의 세계적 주체가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하고, 학교교육의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평균 연령 8.2세에 스템 교육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이때 31%정도가 스템 교육을 학교에서 가장 좋아하는 과목으로 꼽고 있다 (표 참조).

한가지 재미있는 현상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템교육을 위해 더 많은 지출을 묻는 의향에 대해서는 24%에 머무르고 있어, 교육의 중요도에 대한 교육투자와 지출에 있어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아마도 이러한 숫자는 기술교육의 중요성이 향후 삶에 미치는 영향을 잘 이해하는 중산층이상의 부모들에게 나온 반응이라 생각된다. 스템 부문 전공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21세기 필수적인 기술과 사고능력과 차세대 혁신의 주체면에서는 93~94%, 교육의 우선 순위면에서는 87%, 스템 전공을 택한 이유로 향후 좋은 직장과 지적인 충족감면에 대해 66%~68%를 보여주고 있다. 스템부문외에 예술 (Arts)과 읽기(Reading)도 함께 강조되어야 한다는 의미로 STEAM, STREAM등의 용어들도 일부 사용되고는 있으나, 스템 교육을 정책적으로 강조하는 이유는 고부가가치 창출을 중요시하는 신경제 체제하에서 지속적인 국가 경쟁력확보와 4차산업중심의 산업 기반 확보를 위한 교육 정책이라는 측면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와 함께 기술과 혁신이 이끄는 시대에서 다음 세대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력과,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문제해결능력의 개발을 위해, 자녀들에 잠재된 이 분야의 능력을 조기에 발굴하여, 개발시키려는 것으로, STEM 교육의 본질을 올바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논리적 혁신적 사고능력은, 과학과 공학분야의 전공자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Arts와 Reading, Writing분야 또한,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펼쳐지는 기술 플랫 포옴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관련된 기술들의 숙련도가 없이는, 이러한 기술체제를 기반으로 요구되는 작업들을 수행하고, 기술과 융합된 해결방안을 올바로 제시하기가 점점 어려워져가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다. 이러한 융합적 해결 방법에 대한 추세는 첨단기술제품의 설계에 있어서 최근 디자인 트렌드로 강조되고 있는 사용자 경험 (UX, User Experience)에 대한 강조에서도 잘 찾아볼 수 있다. 마이크로 소프트, 구글, 아마존, 애플 등, 이 시대를 리드해 가고 있는 미국기업들의 창업자나 고위 경영층의 프로파일을 보면, 대부분 이러한 STEM분야의 교육과 훈련을 중심으로 기술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기업경영에 대한 훈련을 쌓은 사람들임을 공통적으로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자녀들의 교육방향에 대한 변화도 함께 요구하고 있다. 학업 점수보다는 창조적이고 논리적인 문제해결 능력과 독특한 경험이 더욱 중요시되어가고 있다. 아이비리그 학교들의 경우, 학업 성적에 대한 평가의 비중은 25%정도로 점차 줄어드는 반면, 응시자들의 가치관과 자신의 독특한 문제해결 능력과 경험을 표현하는 에세이와 학교외 독특한 활동참가에 대한 평가의 비중이 점차 높아져, 무려 50%가까이로 비중이 높아져가고 있다. 이에 따라 자녀들의 교육에 있어서는, 그들에게 잠재되어 있는 잠재적 소질과 영재성을 조기에 발굴, 개발하여 주기 위해서는, 자녀들이 흥미를 가지고 자발적으로 몰입할수 있는 커리큘럼의 개발과, 교육의 목적 (Purpose of Learning)을 자녀들이 조기에 올바로 이해하도록 하고, 그 목적과 관련된 필수적인 개념과 원칙들 (Principle), 그러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단계적 훈련 프로세스 (Process)를 합쳐 혁신적 사고능력을 키워주고, 교사들을 훈련시켜주는 총체적인 접근방법의 교육 커리큐럼 개발이 더욱 필요되어지고 있다.

잊혀지지 않는 교육의 조건

신경제와 혁신의 시대에 요구되는 3가지

신경제와 혁신의 시대에 요구되는 세가지

전편에서는 21세기 들어 미국 사회 전반에 걸쳐 일어나고 있는 4차 산업혁명 4th Industrial Revolution과 기술혁신 Technology Innovation, 그리고 이러한 기술혁신을 기반으로, 빠른 속도로 고수익, 고 부가가치의 산업체제로 개편되어가고 있는 신경제 New Economy 체재를 조명하면서, 이러한 기술과 산업혁신의 시대를 살아가야하는 자녀들과 부모들에게 필요한 새로운 혁신을 위한 교육 Educate to Innovate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였다.  이번 컬럼에서는 신경제의 중심에 있는 혁신에 대한 재조명과 혁신이 시대에 필요한  세가지 필수적인 요소에 대해 다루고자 한다.

혁신 Innovation 이란?
사전적 의미의 혁신은 새로운 아이디어, 디바이스, 혹은 방법을 창출하는 것을 의미한다.  좀 더 구체적으로 보면 시대의 새로운 요구사항들에 파악, 좀 더 새롭고 좋은 접근 방법이나 제품 등을 통해 해결 방법을 찾는 것을 의미한다.  산업적인 관점에서 보면, 혁신은 충족되지 못한 새롭고 구체적인 요구사항들을 파악하여, 새로운 아이디어와 접근 방법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의미한다. 혁신은 고객을 만족시키고, 혁신적 기능과 디자인을 가진 제품과 서어 비스에 지불을 하도록 하는, 새로운 고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혁신은 개혁적인 혁신 Revolutionary Innovation 과 점진적인 혁신 Evolutionary Innovation의 두가지 방향으로 발전해 가곤 한다.

인터넷의 경우 1960년대 점진적인 혁신을 통한 발전 과정을 통해, 1980년대 들어, 스위스의 CERN연구소에서 인터넷주소를 쉽게 찾아 갈수 있도록 World Wide Web (www)의 개념을 소개하면서 좀 더 개혁적인 접근 방법의 계기가 되었고, 네트웍과 컴퓨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기술의 점진적 기술발전을 통해 오늘날 세계를 바꾸어 가는 기반기술이 되었다.

아이폰의 경우, 점진적인 발전과정을 걷고 있던 기존의 스마트폰에서 충족시키지 못했던, 시대의 새로운 요구사항을 전혀 새로운, 개혁적 디자인, 그리고 점진적 발전의 기반이 되는 소프트웨어운영체제 (IOS)가 결합된 혁신적 제품을 출시함으로써, 애플사가 세계 최초로 일조 달러 $1 Trillion가 넘는 회사가치를 기록하는 회사가 되는데 결정적 공헌을 하였다.  불과 20년도 안되는 역사를 가지고, 수 천억 달러가 넘는 기업가치를 만들어가는 구글 ($886 Billion, 1998년창업), 페이스북($416 Billion, 2004년 창업)등에서, 기술혁신을 기반으로 고속 성장과 고부가가치를 이루어가는 신 경제체제 기업들의 특징을 볼 수 있다.

신경제의 원동력인 혁신을 이루는 위한 필수적 스킬 세가지

21세기 신경제시대와 혁신을 위한 능력 개발을 위해서 다음과 같은 세가지부문의 균형 있는 발전을 새로운 교육방향으로 제시하고 있다.

첫째, 능동적인 정보습득과 학습개발능력을 기반으로 필수적인 기술에 대한 숙련도

둘째, 기술의 숙련도를 기반으로, 독창적이며 혁신적 문제해결 능력의 개발과 양성

셋째, 다양한 구성원으로 형성된 산업사회에 능동적으로 적응하고, 상호 협력하여 부가 가치를 높여 갈수 있는 사회성 개발과, 기술을 바탕으로, 높은 생산성과 경쟁력 을 갖춘 경력 개발과 적응력들을 들 수 있다.

다음 컬럼에서는 지속적인 글로벌 리더 로서의 국가위치를 유지하고, 혁신의 원동력을 양성하기 위한 미국 교육정책의 핵심 방향에 대해 다루기로 한다.

 

21세기 교육 혁신의 시대

21세기 교육혁신의 시대
21세기 산업혁명과 기술혁신의 시대를 살아가는 자녀들과 부모들을 위한 컬럼.
Series 1.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 자녀들은 부모들이 지금까지 살아온 시대와는 엄청나게 다른 환경속에서 자신의 분야를 개척하고, 휠씬 치열한 경쟁의 소용돌이속에서 살아갈 것을 준비해야 한다.

인공지능, 자율운행 차량, 빅데이터, 로보틱스, 소셜 미디어, 가공현실, 증강현실, 스마트 홈, 스마트 시티, 스마트 농장 등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엄청난 변화들이, 기술의 혁신을 중심으로, 빠른 속도로 현실화되어가고 있다.

미국의 산업과 교육환경 또한 기술중심의 고 부가 가치 창출을 추구하는 신경제 (New Economy) 체제로 빠른 속도로 개편되어가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물결은, 자녀들의 대학진학시, 향후 평가 기준의 변화는 물론, 사회와 산업현장에 나가 부닥치게 되는 수많은 도전과 함께 자녀들이 성장과 도약을 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도 동시에 제시해 주고 있다.

격동하는 시대환경을 미리 내다보고 이에 필요한 스킬, 훈련, 소양을 미리 갖추어 성장한 자녀들은 자신이 가꿔온 잠재력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는 커다란 기회가 될 수 있다.

반면 이러한 시대의 변화를 고려하지 않고, 유명 대학의 입학을 교육의 최종 목표처럼 생각했던 자녀들은 졸업 후 급변하는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기술적 변화와 요구에 탄력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치열한 경쟁속에서, 자신에게 맞는 경력을 단계적으로 찾고, 유지해가는데 어려움을 겪고 좌절하는 사례들을 산업현장에서 이미 목격할 수 있다.

특히 K-12자녀들을 둔 이민 초기 가정들의 경우, 부모들이 언어소통의 한계와, 한국과는 다른 미국사회의 문화와 교육 철학을 충분히 숙지하기 어렵고, 빠르게 변해가는 미국 사회의 변화에 맞추어 자녀들에게 적합한 교육방향을 설정하고 접근하기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그러다 보니 이민 초기 자녀교육의 의도와는 달리, 점수 중심의 대학 입시준비가, 자녀교육의 당면과제가 되어버리곤 한다.

이 컬럼은 21세기에 들어 미국 사회 전반에서 회자되고 있는 4산업혁명기술혁신의 변화, 이에 따라 부상하는 신경제시대를 조명하면서, 이에 함께 제시되고 있는 21세기의 새로운 교육철학의 방향 (혁신을 위한 교육)을 설명하고, 부모들이 자녀와 함께 교육의 목적(Purpose)을 올바로 설정하고, 이러한 목적에 맞는 창의적이며 혁신적인 문제해결능력을 개발하기 위해 갖추어야 할 원리와 원칙(Principle)에 대한 이해와 습득, 그리고 이러한 원리들을 효율적인 과정 (Process)을 통해 발전시키고 훈련해 나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들을 시리즈로 연재하고자 한다.